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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취미

타로카드 정의카드 심오한 의미를 담고 있다

 

글을 시작하기 전에 한 가지 묻고 싶다.

 

당신은 '정의'를 정의내릴 수 있는가?

 

아마 이 말을 딱 정의내릴 수 있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사람마다 기준도 다르고 워낙 애매모호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의카드 역시 쉽사리 해석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오랜 경력이 있는 사람도 해석하기 까다로워하는 카드 중 하나이다.

 


 

Justice는 다들 알다시피 정의, 공정함, 공평함, 법 등을 뜻한다. 법원 앞에 눈을 가리고 저울을 들고 있는 여성의 모습에서도 알 수 있지 않는가. 공평함이 핵심이다.

 

한편으로는 이성적이고, 꼼꼼하고, 엄격하고, 냉철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다.

 

먼저 카드에는 모든 것이 세로 방향으로 정렬되어 있다. 오히려 저울 대신 두루마리와 검이 세로를 향해 있다. 고대인들에게 저울은 어차피 공평을 뜻하는 바, 굳이 그림에 내세울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대신 손에 든 검이 무시무시한 평가를 내릴 준비 중이다. 어떠한 주관도 반영하지 않은 채 올곧은 결단만 내리겠다는 굳은 의지로도 보인다. 심지어 법관의 옷 주름 역시 빳빳하며, 강렬한 권위의 상징인 빨간색이다.

 

절대신과도 연결이 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쉽다.

 


 

이 정의카드를 보면 당신은 아마 정신이 번쩍 들 것이다. 또렷하게 사고하는 모습, 그리고 이성과 감성이 적당히 균형을 갖춘 사람을 뜻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카드를 보는 것만으로도 자신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지도 모른다.

 

물론 사람인지라 감성이 아예 없지는 않다. 오히려 감성이 없다면 사람이 아니다. 하지만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에 감성이 개입되면 일을 그르칠 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주변의 상황과 팩트들을 종합하여, 지금 이 순간에 가장 알맞고 올곧은 결정을 내리는 것이 현명하다. 그것이 나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장해 줄 것이기 때문이다.

 

항상 신중하게 판단해야 하며 명확해야 한다.

 

하지만 인간은 언제나 실수를 한다. 그래서 자신의 판단을 항상 경계해야 한다. 무결점이라고 생각하면 그른 판단을 내릴 수 있다. 그래서 신을 향해 기대라는 뉘앙스도 풍기는 카드이다.

 

 

 

하지만 절대신이 아니라 자신에게 의지하고 싶은 사람을 그렇게 해도 괜찮다. 대신 신 대신 주변 사람들, 혹은 전문가들의 도움을 구하는 것은 아주 현명한 처사일 것이다.

 

나의 욕구와 감성을 넘어 이성을 지켜내자.

 

만약 이 카드가 당신에게 나왔다면 결정을 내릴 순간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그 결정은 정말 쉽지 않을 것이다.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나의 모든 것이 달려 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공정한 판단이 있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성적으로 판단을 내리면 무서울 것이 없기 때문이다. 나에게 오히려 더 좋은 미래가 펼쳐질 것이며, 인간관계에 대한 질문을 하고 있었다면 그 역시 좋은 방향으로 흐를 의미이다.

 

금전적인 면에서도 참으로 긍정적인 카드이다. 판단만 잘 내리면 술술 돈이 굴러들어올 것이니 말이다.

 


 

주로 사리분별이 뚜렷하고, 감정이 많이 없는 공무원이나 무뚝뚝한 사람들에게서 나타난다. 이들은 무뚝뚝함에 비난받기도 하지만, 그 누구보다 이상적인 판단이 가능한 사람들이다. 그러니 걱정하지 말자. 당신은 언젠가 진가를 발휘할 테니 말이다.

 

그리고 성급해 하지도 말자. 그 진가가 빛을 발휘할 때까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