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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카드 교황카드의 의미와 숨은 뜻 해석하는 법

 

이번에는 교황카드다.

 

교황을 뜻하는 Pope라는 단어는 원래 교황 그 자체라기보다 권위자, 우두머리, 권력자 등을 말한다. 한편으로는 누군가와 연결해 주는 연결다리, 주선자 등을 뜻하기도 한다. 일부 카드에서는 Hierophant라고도 뜨는데 이는 대사제, 연결자라는 의미에서 기존의 교황 의미를 더욱 부각하기도 한다.

 

교황은 보통 신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헤아리는 사람이다. 그러니 상대에게 정신적인 공감을 해주며 위안을 주고, 또는 앞으로 헤쳐나갈 방법과 의견을 전해주는 사람이기도 하다. 여교황도 마찬가지로 자신의 지식과 지혜를 쌓고는 있지만, 그걸 남들과 많이 나누지 못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해석은 생각보다 쉽다.

 

물론 양면적인 면이 있는데 교황이라 하면 보통 자신의 공간에 머물며, 오직 신의 뜻만을 생각한다. 그렇기에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편협할 수 있으며, 유행에 뒤처지는 편이다. 뿐만 아니라 약간 형이상학적인 것들을 추구하며, 결단을 빠르게 내리지 못하고 미루기도 한다. 왜냐하면 자신의 결정은 현실세계의 일인데, 정작 항상 빠져 있는 것은 현실이 아닌 이상의 교리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황제가 현실적이라면, 교황은 감각적이고 보수적이라 볼 수 있다.

 

그나마 좋게 평가하는 점이 있다면 남의 이야기를 들어준다는 것이다. 단순히 조언을 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신과 연결을 시켜 줌으로서 사람들에게 믿음의 씨앗을 심어준다. 그 믿음의 씨앗이 있기에 사람들은 다시 한번 일어날 힘을 얻는다.

 

어떻게 보면 신의 대리자라는 교황의 위치에 어울리는 성격이다.

 

 


 

교황 카드는 대체적으로 요즘 말하는 N잡러들이 많이 뽑는다. 메인 직장이 있고 부업으로 작은 일들을 하는 사람들 말이다.

 

이런 사람들은 언젠가 퇴직을 꿈꾸며 자기만의 일을 하고 싶어 한다. 리더십을 드러내고자 하는 성향도 있고, 그만큼 남들에게 좋은 어드바이스와 의견을 준다. 하지만 정작 나를 되돌아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조심하는 것이 좋다. 자기가 벌인 일은 자기가 책임지는 것이 중요한데, 그걸 돌아보지 못하면 피해는 남들에게 돌아가기 때문이다.

 

또, 금방 욱하는 사람도 잘 뽑는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아주 성격이 못 고칠 정도가 아니라, 주변인들이 예뻐해 주며 좋아해 준다는 게 특이한 점이다.

 

교황 카드이기에 어떻게 보면 권위적이고 남성우월적인 생각에 빠져 있을 수 있다. 요즘 세상에서는 그렇게 선호받지 못하는 타입이라서, 이 카드가 나온다면 현재의 연인과 오랜 시간 이어지지 못한다는 걸 암시하기도 한다.

 

반면 리더십을 원하는 여성이나, 자기 주관이 뚜렷하지 않은 사람과 만났을 때는 오히려 관계가 이어지기도 한다. 이는 남성일 때도 마찬가지다. 남여 모두에게 적용되는 카드라는 뜻이다.

 


 

참고로 대인관계에 관해 이 카드를 본다면 그렇게 좋지 않다는 걸 알아두자. 대체로 흔들리는 불안한 상황일 가능성이 높다.

 

또, 아무리 리더의 자리에 있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자신의 우위만 내세우다가는 큰코다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남들과 어울려 살아가기 위한 매너와 에티켓을 갖추어야 한다. 항상 나만이 중심이 될 수 없다는 걸 인정하자.

 

그렇게 해서 조율을 한다면 상대와도 원만한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은 남들의 상황을 잘 모른다. 그러니 너무 그 위치에 머물지 말고, 때로는 지위를 내려놓고 주변을 둘러보는 것도 아주 좋은 활동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