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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카드 전차카드 정통으로 따지면 어떤 의미인지 보자

 

전차카드는 타로에서 해석의 여지가 참 많은 카드이다. 꼼꼼하게 보지 않으면 놓칠 수 있으니 잘 새겨 듣기 바란다.

 

카드에 적힌 chriot 이라는 단어는 전차를 뜻하는 것이 맞다. 영어로 직접적인 뜻은 통하지만, 조금 더 깊이 들어가면 성공 내지는 성취, 승리 등을 뜻하기도 한다. 전차를 타고 전쟁이나 싸움터에 나가 승리를 하고 돌아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상대방을 누르고 원하던 것을 쟁취한다는 것을 암시하기도 한다. 하지만 한 가지를 잘 생각해 보자.

 

과연 지금 당신은 그저 이기기 위한 경기를 하고 있는지, 아니면 진정한 성장을 위한 싸움을 하고 있는지 말이다.

 


 

전차카드에는 3개의 구성원이 등장한다. 말과 마차, 그리고 마부이다. 이 세 요소가 한데 모여야만 정확하고 제대로 된 의미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말에 탄 사람은 왕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왕관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마차에는 덮개가 씌워져 있는데 꽤 휘황찬란하지 않는가. 심지어 손에는 지휘봉도 들고 있다.

 

영락 없는 왕의 상이다.

 

또 자세히 봐야 보이는데, 이 왕의 어깨 갑옷에는 사람의 형상이 새겨져 있다. 왼쪽에는 여자의 얼굴이, 오른쪽에는 남자의 얼굴이 새겨져 있다.

 

왕이란 사람은 모름지기 선택과 책임이 있는 사람이다. 무슨 일을 하든 그것이 백성에게 미치는 힘을 간과해서는 아니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찌 보면 여자와 남자, 음과 양, 어둠과 밝음, 이런 양면적인 것들을 포용하고 올바른 결정을 내리라는 의미로 볼 수도 있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친 결정은 해로울 수 있다.

 


 

한편, 전쟁은 어느 한쪽만 지는 것이 아니라 양쪽 모두에게 피해가 간다. 얼마나 치열했을지 상상해 보자. 그리고 그 지경까지 갔다는 것은 이미 파국으로 상황이 치달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여기서 그나마 피해를 줄이려면 말, 마부, 마차가 합을 잘 맞추어야 한다.

 

공교롭게도 승리했다는 단어 triumph는 이 셋의 조화에서 유래했다. 예전에 프랑스에서 당당하게 승리한 자들이 개선문으로 들어오던 모습에서 차용한 단어다.

 

하지만 위에서도 말했듯이 승리가 진짜 승리한 것이 아닐 때도 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 보자. 그저 물질적인 욕망을 채우는 것이라면 허망하다. 오히려 영적이고 정신적인 부분이 채워져야만 사람이 풍족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영적인 성장으로 가는 길은 가시밭길이며, 전차를 타고 가야 할 정도로 고될 것이다. 하지만 그 끝에는 달콤한 열매가 있을지니 너무 낙담하지는 말자.

 


 

이 외에도 전차카드에서는 더 많은 해석들을 끌어올 수 있다. 상상에 맡겨 보자. 그리고 사물의 모습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해 보자. 저게 왜 저 위치에 있어야만 했는지 말이다.

 

 

 

그래도 카드 자체를 나쁘게 해석할 필요는 없다. 고민 끝에는 항상 해결과 성공이 있기 때문이다.

 

전차라는 이동수단의 영향인지 운수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이 뽑는 편이다. 그리고 항시 이동하기 떄문에 역마살이 있는 사람에게도 자주 보이는 카드이다.

 

그래서 한군데 정착하거나, 한 가지 방법을 고집하기보다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꿈꿀 때 더욱 유능한 힘을 발휘할 카드라고 보면 된다.

 

인간관계 역시 항상 똑같이 하지 말고, 새로운 모험을 해 보는 것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