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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 카드 The Magician 마법사 카드 해석하기

 

이번 글에서는 두 번째 카드인 The Magician, 마법사 카드를 해석하는 방법입니다.

 

 

많은 분이 타로 카드의 첫 타자를 바보카드 또는 광대카드로 생각하지만, 사실 이 모든 것은 마법사카드가 있기에 이루어집니다. 꼭 마법사라는 말로만 부르지는 않고, 요술쟁이나 연예인 또는 곡예사라고도 읽습니다.

 

뜻을 조금 다르게 말할 때도 있는데요.

 

위반자, 뱃사공을 뜻할 때도 있고요. 카드를 읽을 때는 '실수를 하다' 내지는 '지배받지 않는다' 정도로도 해석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뜻은 주변의 카드와 얽혀 늘 다른 의미를 만들어냅니다. 또, 뉘앙스를 캐치하는 것이 중요하지 뜻을 달달 외우는 것은 큰 의미가 없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는 이 카드를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드는지, 카드가 무슨 말을 하는지를 생각해 보자.

 

그림을 보면 알겠지만 테이블 위에는 물건들이 어지럽게 놓여 있고, 한 남자가 무언가를 들고 있다. 여기서 막대기처럼 보이는 이것은 사실 막대기가 아니라,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물/불/바람/흙 중 '불'을 뜻한다.

 

나머지 사물도 다 이런 원소를 뜻한다.

 

노란색 동그라미는 땅, 나이프는 바람, 빨간색/남색을 담은 그릇은 물을 뜻한다.

 

마법사이기에 이 모든 4원소를 다룬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법사는 이 원소들을 이용해 무언가를 창조하고 변화시키는데, 이는 책상 다리에서도 엿볼 수 있다.

 

자세히 보면 책상 다리는 4개가 아니라 3개다. 이 말은 언제라도 상황이 바뀌어 버릴 수 있다는 의미이다. 결국, 무언가 변화와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포인트는 새로운 시작은 언제나 두렵다는 것이다.

 

이는 마법사의 표정에서도 드러난다. 무언가 두려워하고, 망설이는 것 같은 모습이다. 새로운 시작을 달가워하는 모습은 전혀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결정을 내리고, 새로 발걸음을 내딛기가 어렵지 그 어려움을 이겨내면 달콤한 열매가 온다는 사실을.

 

 

 

그렇기에 이 마법사 카드를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

 

그림 속 마법사는 밖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바닥에 풀과 이파리가 돋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이 자라나는 새싹들이 포인트이다.

 

갈팡질팡하는 표정과 몸짓은 그저 겉으로 드러나는 것에 불과하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내 삶에 변화, 그리고 새로운 시작이 올 것이라는 점이다.

 

참고로 현대의 타로카드에는 The Magician 의 표정이 상당히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그려져 있다. 그래서 오히려 해석이 쉽기도 하다.

 

하지만 원래는 변화에 대한 다양한 감정을 담고 있는 카드라는 걸 알아 주면 좋겠다.

 


 

일을 새로 시작하는 사람 또는 초보자에게 나타나는 카드이다. 책상 다리 3개처럼 불안한 상황이다. 그래서 시작 단계라면 조금 불안하게만 느껴질 수도 있다. 사업을 시작한 사람이라면 언제라도 상황이 안 좋게 변할 수 있다고도 본다.

 

연애에 있어서는 가벼운 만남을 뜻하기도 하고, 손재주가 있는 디자인 계통 종사자에게도 자주 나타난다. 또한 외동으로 자랐거나, 온실 속 화초처럼 큰 사람들에게도 나타난다.

 

하지만 결국 마지막에 주는 레슨은... 가변적인 상황을 이겨내고 꾸준히 무언가를 이루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4가지 원소로부터 마지막 5원소, 결실을 맺는 건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