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22)
타로카드 세계카드 메이저 아카나의 마지막 해석 메이저 아카나 덱에서 마지막으로 세계카드를 소개하겠습니다. 사실 이 뒤에는 원래 바보카드가 있으나, 사실 순서가 어디에 놓여도 괜찮은 카드이기에 저는 맨 처음에 소개했습니다. 혹시 바보카드, 광대카드가 궁금하신 분은 이전 글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타로에서 세계카드는 어떤 온전하고 완전한 세상을 가리킵니다. 세상의 만물이 원래 있어야 할 자기의 자리에 놓여 있는 그런 상태를 의미하기도 하죠. 한편으로는 완전한 끝, 완성, 마무리를 의미합니다. 그렇기에 마지막 카드라고 흔쾌히 이름을 붙일 수 있는 것이고요. 그런데 여러분 다들 아시겠지만, 끝은 새로운 시작입니다. 이 세상이 한번 자리를 잡는다고 해서 영원히 그대로 머물러 있던가요? 아니죠. 항상 끝이 있으면 새로운 변화가 시작됩니다. 그래서 이 세계카..
타로카드 심판카드 당신은 어떻게 해석하시겠습니까? 이제 타로카드 거의 막바지 해석이 다다랐습니다. 정의의 판결을 뜻하는 '심판카드'입니다. 카드 아랫단에 적힌 Judgment 는 영어로 했을 때, 심판 판결 재판에서의 선고 등을 의미하는데요. 사실 이 심판이라는 단어가 참 묘합니다. 심판을 하여 벌을 내릴 수도 있고, 오히려 선고받는 자에게 자비와 구원을 내려 줄 수도 있죠. 그런 면에서 상당이 이중적인 면모를 보이는 카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이 심판을 내리는 자의 권위를 상징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카드를 보면 아시겠지만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밝습니다. 불행한 선고보다는 비교적 행운이 따를 것 같은 직감이 드는 카드라고 할 수 있지요. 카드를 한번 볼까요. 하늘에는 천사로 보이는 인물이 나팔을 불고 있습니다. 표정도 비교적 밝으며, 나팔이 흔..
타로카드 태양카드 이렇게 읽으면 해석이 쉬워집니다 대망의 태양카드입니다. 태양은 흔히 어떤 절대적인 희망, 밝음을 뜻하기도 하고, 다른 의미로 절대적인 권력이나 세력, 힘을 뜻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프랑스의 왕 루이를 태양왕이라고도 부르지요. 또, 조금 세속적으로 접근한다면 황금이라든지 돈, 또는 급 찾아오는 운 등을 뜻하기도 합니다. 태양카드의 그림 속 요소들을 보면 두 아이가 메인으로 보입니다. 옷을 걸치지 않은 아이들은 태양 아래에 서서 무언가를 이야기하는 듯 보입니다.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제법 진지한 표정입니다. 어떻게 보면 두려워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리고 그 머리 위로는 카드의 핵심인 태양이 밝고 크게 빛나고 있습니다. 거의 카드의 절반을 다 집어삼켰다고 표현해도 무방할 정도이지요. 그만큼 태양은 우리 세상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타로카드 달카드는 어떤 의미를 지녔을까 자, 이제 마지막 카드까지 단 4개만을 남겨 놓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별 카드에 이어 달 카드의 의미에 대해 다루어 보려고 합니다. 달 카드는 별에 비해 분위기가 다소 우중충합니다. 그리고 해석하기게 꽤 어려워서 많은 분이 고민하는 지점이기도 한데요. 정말 특이한 그림입니다. 연못가에는 가재가 집게를 번쩍 치켜들고 있으며, 그 옆으로 개 두 마리가 서로 쳐다보며 혓바닥을 내밀고 있습니다. 마치 하늘에서 떨어지는 비나 이슬 등을 먹으려는 듯한 모습이고요. 하늘에는 초승달이 떠 있는데,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 초승달은 전통적으로 신비로움, 미스테리함 등을 담고 있답니다. 그리고 달 주변으로는 다양한 색깔의 물방을이 튀기고 있습니다. 별 카드에서는 이 형형색색의 공들이 발랄함, 희망적인 분위기를 ..
타로카드 별카드 이렇게 읽는 것이 정석이다 타로카드가 마지막으로 들어서면서 이제는 천체의 움직임까지 영역이 넓어졌습니다. 그 첫 단계가 바로 별 카드입니다. 말 그대로 카드에는 별이 가득합니다. 형형색색 알록달록하고, 가운데에는 한 여성이 무릎을 꿇은 채 앉아 있습니다. 여성이 앉아 있는 곳은 물가로 보이는데, 이곳에서 물을 긷는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아니, 어쩌면 물을 다시 쏟아 붓는지도 모르겠네요. 여기서 포인트는 여성의 머리 위에 빛나는 총 7개의 별입니다. 보통 이 7개의 별은 성스러운 시리우스 자리로 희망과 긍정, 빛을 의미합니다. 카드의 전체적인 분위기에서도 느껴지지만, 이 카드는 몹시 성스럽고 희망적인 메세지를 주고 있습니다. 발 아래에 흐르는 '맑은' 물만 보아도 그런 생각이 드시지 않나요? 카드를 조금 더 살펴 보겠습니다..
타로카드 신전카드 어떻게 해석하는 것이 좋을까 자, 이제 타로카드 해석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어느덧 카드 6개만을 남겨두고 있는데요. 저도 슬슬 끝이 다가온다고 생각하니 많이 아쉽습니다. 어쨌든, 오늘의 카드인 '신전카드'에 대해 읽어보겠습니다. 카드 아랫단에 적힌 MAISON DIEVE 라는 말은 카드에 붙은 수식어 그대로입니다. 신전 또는 신선한 공간, 성전 등을 의미하는데요. 독특하게도 고대카드가 아니라 현대타로에서는 이 신전카드를 '무너지는 탑'이라고 표현합니다. 왜 그런지는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먼저 카드를 보면 분위기가 굉장히 밝습니다. 신전이라는 신성한 공간을 뜻하는 장면이면서 그와 다르게 어떤 축제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달까요. 페스티벌에 온 것 같습니다. 하늘에서는 색색깔의 공 같은 게 떨어지고, 가운데에는 광대가 ..
타로카드 악마카드 무섭지만 맞서 싸워야 하는 운명의 장난 앞서 무명카드에서 해골과 죽음의 사자가 나오면서 다소 위협적인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 악마카드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림 속에 나오는 인물은 악마, 또는 디아블로라고 불리는 존재이다. 하지만 타로카드에는 절대악도 절대선도 없다. 이 악마 역시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저승사자 같은 이미지가 아니라, 특이하게도 긍정의 힘까지 안고 있는 존재이다. 악마의 모습이 어떻게 그려지고 있는가? 잘 보면 남자이면서 여자인 몸이다. 머리에는 사슴의 뿔이 나 있고, 어깨에는 날개가 달려 있으며, 손발톱이 굉장히 날카로운 맹수의 모습이다. 손에는 횃불을 들고 있고, 악마 옆으로는 작은 꼬마 악마 두 마리가 보인다. 이 모습만 보면 왠지 모르게 우리가 생각하던 그 고대의 악마 이미지가 맞는 것 같지만, 오히려 이런..
타로카드 절제카드 균형 중용 도덕 뻔하지만 의미있는 해석 조금은 어렵다고 느낄 수 있는 절제카드이다. 일단 이름에서부터 어떤 형이상학적인 이미지를 가리키기 때문에 이해가 쉽지 않다. 심지어 절제라는 단어를 정확히 설명하는 사람이 드물기조차 하니 말이다. 절제라는 것은 꼭 무언가를 인내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적당한 선을 지킨다는 의미에서 중용, 중도, 중간의 의미를 말하기도 한다. 비율이 적절하다고 말할 때도 사용하는 단어인데, 그래서 카드 속 황금잔이 의미가 깊다. 황금색 잔이 2개가 나오며, 한쪽에서 다른 한쪽으로 물을 붓고 있다. 뭐랄까 굉장히 대담하면서도 조심스럽게 행동을 이어가고 있는데, 신기하게도 위쪽의 잔은 물이며 아래쪽 잔은 포도주이다. 이 두 가지를 섞는 행위는 고대 그리스에서부터 이어져왔다. 한마디로 딱 맞는, 적당한 비율로 두 액체를..
타로카드 무명 카드를 해석하는 팁 무명카드를 실제로 보면 꽤 섬뜩하게 생겼다. 심지어 카드 아랫단에는 원래 어떤 명칭이 적혀 있게 마련인데, 이 카드에는 그런 네임택이 전혀 없다. 그래서 이름이 없다 하여 '무명'이라고 부르곤 하는데, 카드 안에는 해골의 형상이 그려져 있다. 통상적으로 죽음을 뜻하는 무서운 사자를 뜻하는 형상이기도 하다. 심지어 카드의 번호도 13번째인데, 서양에서는 이를 불길한 숫자로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왠지 이 무명카드는 다른 카드에 비해 더욱 신중하고 의미 깊게 해석해야겠다는 압박감이 밀려 온다. 해설을 원하는 상대에게도 아주 조심해서 해석해 주어야 하는 막중한 임무이다. 카드 속의 해골은 긴 낫을 들고 무서운 표정을 짓고 있다. 당장이라도 누군가를 해칠 것 같은 모습이라 무서운데, 사실 얼굴을 보자면 그렇게 무..
타로카드 거꾸로 매달린 사람 카드 의미를 알아보자 이번에는 '거꾸로 매달린 사람' 카드에 대해 알아보자. 이름이 특이하듯 그림 역시 비범하다. 아래쪽에 적힌 LE PENDU 라는 말은 꼭 거꾸로 매달렸다기보다 어딘가 걸려 대롱대롱하거나, 흔들리는 듯한 모습을 연상시키는 말이다. 그래서 시계추 같은 말로도 치환이 가능하다. 뭔가 계속 흔들거리고 있기 때문에 아직 상황이 확실하지 않을 때, 뭔가 애매한 상황일 때 쓰는 말이기도 하니 참고하자. 여러분의 덱에서 카드를 꺼내 살펴보자. 그림 속에는 한 광대가 나무에 거꾸로 매달린 상태다. 매우 불편한 상태처럼 보이며, 중세 시대 때는 이러한 행위가 일종의 수도승의 행위로도 비추어지긴 했다. 고통을 감내하는 동안 인내라는 덕목을 배우는 것인데, 과연 이게 수행의 일부인지 아니면 실제로 벌을 받는 것인지는 조금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