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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카드 힘카드 어떻게 해석하면 좋을까?

 

그동안 타로카드의 핵심이 되는 메인카드들을 많이 다루었다. 여황제, 교황, 황제, 운명의 수레바퀴 등 타로점에서 어느 하나 빼 놓을 수 없는 아주 중요한 요소들이었다.

 

이번에는 그중에서도 힘 카드에 대해 적어 보려 한다.

 

힘 카드의 하단에는 LA FORCE라 적혀 있는데, 영어에서도 '포스'라는 단어를 쓰듯 이 카드는 말 그대로 '힘'을 뜻한다. 또는 역량, 능력으로 읽힐 수도 있고, 조금 더 확장하여 지배력, 정신력, 통제력 등으로 볼 수도 있다.

 

여기서 조금 세속적인 의미로 바꾸어 본다면, 욕망이나 욕구 등으로 해석할 수도 있으니 가볍게 알아 두자.

 


 

여러분은 힘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아마도 권력이라는 단어가 쉽게 연상될 것이다. 하지만 권력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렇다. 바로 힘을 언제, 어디에, 얼만큼 쓸 것이냐이다. 내 손의 힘을 마음대로 부리다가는 곧 몰락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카드를 보면 한 사람이 사자와 맞닥뜨린 상황이다. 야생의 맹수와 맨몸으로 대결한다는 것은 분명히 무서운 일임에도 불구하고, 카드 속 사람은 긴장한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덤빌 테면 덤벼 보라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며, 담담하게 사자를 대하고 있다.

 

심지어 둘은 시선을 마주치지 않고 있다. 애써 눈길로 제압하려는 것은 사자이고, 카드 속 인물은 그 속셈에 당하지 않겠다는 듯이 시선을 회피한다. 그러면서도 긴장감은 없으니 인물에게서 느껴지는 아우라와 담대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이는 자신이 지닌 힘과, 능력, 지혜를 아주 전략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어차피 사자를 맨손으로 싸워 이긴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니까 여러 방면으로 머리를 쓸 수밖에 없는데, 그 점을 인물은 제대로 파악하고 있다.

 

한마디로 지략이 대단하고, 총명하며, 자신에 대한 믿음 역시 강한 카드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카드를 뽑은 사람이라면 자신감이 충만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더불어 자신에 대한 믿음이 크기 때문에 자립심도 높고, 혼자서 일을 해결하려는 성향이 강하다.

 

하지만 위에서도 말했듯이 권력, 지혜, 능력을 혼자만을 위해 제멋대로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안 좋은 상황을 만든다. 너무 나 혼자서 잘나게 살아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남의 말도 듣고, 조언도 들어보고, 주변을 돌아보며 나눔도 해 보자. 그렇게 할 때야 비로소 내가 충만히 빛날 수 있다.

 

보통 권력형 카드이기 때문에 고시를 치르고 준비하는 이에게 많이 나타난다. 권력을 향한 욕망이 강하기 때문이다. 공무원 등과도 비교적 궁합이 잘 어울린다.

 

이런 사람은 대체로 책임감도 강하기 때문에 리더십이 강한데, 연인관계에서는 상대를 지나치게 휘어잡으려는 속성 때문에 트러블이 생기기 십상이다.

 

그러니 일단 무슨 이야기를 하기 전에 한번은 참아 보자. 한 템포의 쉼이 두 사람의 관계를 보다 돈독하게 해 줄 것이다.

 

핵심은 적절한 중용이다. 힘을 너무 한곳에 지나치게 몰아 쓰지 말자.